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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릭이란? 수사학? 레토릭의 뜻

▨A포스터▨ 2022. 5. 24.

레토릭(Rhetori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다음의 뜻이 있습니다.

 

1. 문학: 화려한 문체나 다소 과장되게 꾸민 미사여구

2. 문학: 언어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학문. 의미 전달에 효과적인 문장과 어휘를 사용해서 설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표현 방법을 연구한다.

3. 문학: 글을 짓는 법

 

 

레토릭을 더 찾아보면 아리스토 텔레스의 수사학이 나옵니다. 고대의 수사학을 이야기하면 조금 지루하게 들리는데요. 지금 시대에서 쉽게 이해하면 수사학 - 레토릭은 설득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수사학에서는 같은 내용이라도 수사학을 사용하여 대중을 감화시키는 그런 문장을 만들수도 있고, 또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영업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이 수사학에 능하죠. 즉 말을 잘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그들이 말하면 더 설득력있게 느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수사학은 기원전부터 역사의 일정 시기까지 기본적인 학문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과학적 사고가 더 우세하게 되면서 수사학을 기본으로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말을 너무 잘하다 보면 사기꾼의 기질이 있다고도 오해(?) 받기가 쉽지요. 모든 사기꾼이 말을 잘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수사학이라는게 과도한 표현, 선동 이런 부분이 좀 부각되는 시대입니다.

 

지금도 대형서점의 한쪽 코너에는 고대의 수사학, 키케로의 수사학 같은 고전이 있습니다. 현대 시대에서 레토릭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보면 변호사, 정치인이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정치인 중에는 유난히 변호사가 많지요. 우연이 아닙니다. 수사학은 웅변 교육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암튼 말로써 남을 행동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감화를 시키려면 무미건조한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상다방의 마음을 바꾸도록 노력을 해야지요.

 

정치에서는 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대중들 반응이 큰 차이가 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수사학을 쓰는 사람을 무조건 적으로 신뢰해선 안된다는 것은 이제는 20세기가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훈을 얻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그와 같았지요. 수사학의 달인들이 얼마나 무서운가 인류는 깨닫게 됩니다.

 

다시 저 위의 네이버의 정의에 보면 세가지 뜻이 있는데 다 맞는 말입니다. 문학에서는 화려한 문체가 없으면 그 글을 계속 읽기가 힘듭니다. 또 그런 수사학을 연구할 필요가 있지요.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건드릴 수 있을까 - 고민을 해야 합니다. 글을 짓는 법 그 자체가 수사학이지요. 어떤 말을 했을 때 어떻게 사람들이 반응할지 까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학문적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사람들이 수사학이란 말보다는 레토릭이라고도 씁니다. 화려한 문장일 수 있지만 거꾸로 그의 화려한 수사학을 통해 우리는 그의 의도도 알 수 있습니다. 아, 다소 과장하면서 까지 설득하려는 어떤 분명한 목적이 있구나 - 라고요. 이것이 현대인들이 수사학을 굳이 배우지 않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과학과 이성의 현대에서 조금이라도 과도하게 말을 부풀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치인들은 거대한 국가를 이끌어야 하므로 적당히 수사학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국민들은 그가 말뿐인지 아닌지 투표를 통해서 심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멋진 수사학을 써도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말보다 능력을 더 보니까요.

 

*여기까지 수사학에 대한 다소 개인적이고 러프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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