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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2009년 금융위기 수준 상승 - USDKRW(달러원) 환율 차트 보기

▨A포스터▨ 2022. 8. 24.

환율이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아래 트레이딩뷰의 USDKRW(달러원) 주봉 차트를 보면 1340원은 13년 전인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2009년의 최고점은 1600원인데 여기서 내려오는 추세선은 IMF에서 이어진 선입니다.

 

달러 환율 차트 주봉
USDKRW 주봉

 

 

월봉으로 보면 1980년대 부터 2022년까지 삼각 수렴 후 추세선을 상방으로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여가는 패턴인데 상방 추세선을 돌파한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라 무척 신기합니다. 두번의 고점은 세계 경제위기와 함께 왔고 이번의 고점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 중에 나온거라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달러 환율 차트 주봉
환율 USDKRW 월봉

 

환율이 너무 오르면 많은 자원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서서 특별 지시를 하고 외환당국이 개입하여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여 경제 부처 및 금융당국이 대응을 하고 있으나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추가적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도 환율 차트를 들여다 보고 있을테니까요. 수십년전 부터 내려오던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아래 일봉에서 보면 USDKRW가 정확하게 추세선에 지지를 받고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게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USDJPY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2021년에 100엔에서 136엔이나 올랐으니 엔화에 비해 달러가 무려 36%나 오른 것 입니다.

 

달러와 엔화 환율

외환당국에서도 글로벌 달러 강세화는 불가피하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다만 그 속도가 투기 세력 등에 의하여 지나치게 빨라지는 경우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시장에 경고 메시지로 구두 개입을 한 상태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기적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트 상으로 보면 추세선을 뚫은 다음 매수 타점이 나오긴 했습니다. 달러가 상승하는 건 세계 경제에 따른 자연스런 추세이므로 원화의 가치를 받치는데 한계가 있을 겁니다. FOMC가 올해말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거라고 했으니 점점 더 돈이 미국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화는 나가리 되는거지요. 다른 것 보다 저 수십년에 걸친 삼각수렴을 돌파했다는 것은 의미를 좀 더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인위적으로 환율을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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