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시사상식

하마평이란?

▨A포스터▨ 2022. 4. 30.

정치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하마평이란 용어가 등장합니다.

 

하마평(下馬評)의 사전적 뜻은 관리들의 인사이동이나 관직 임명 등에 관련하여 세상에 떠도는 소문입니다.

 

한자어를 풀어보면 말에서 내려서 논평하다라는 의미인데요. 이는 과거 시대의 야사에서 유래합니다. 말을 타는 조선 시대를 떠올려 보면 조정 관료들이 궁궐에 들어갈 때 말을 타고 가다가 중간에서 내려야 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관료들은 말에서 내려 아랫사람들에게 맡기고 걸어가는데 이때 주인이 내린 가마나 말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상전,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일종의 여론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마평이란 여러가지 나랏님, 윗사람에 대한 소문들을 의미하였고 현재도 언론에서 정치권 인사 문제를 다룰때 자주 사용하는 것 입니다. 하마평이 100% 맞는 논평이라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주인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는 등 나름의 신빙성이나 현실성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새정부가 인수위를 구성하여 내각에 대규모 인사 개편이 이루어질 때 혹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선거에 관련된 소문들을 다룰 때 하마평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인수위 관계자가 최근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을 의미심장하게 해석하는 것도 지역구 선거 공천에 관한 소문이 되므로 하마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게 보면 하마평은 민심을 반영하는 의견이고 나쁜게 보면 약간 무책임한 가십도 될 수 있는데 하마평 중에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는 듯한 논평도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어느 지역구에 공천을 받을 것이다, 그런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또 다른 여론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마평을 짧게 요약하면 정치인, 고위 관료들의 인사이동과 임명에 관한 사람들의 논평, 즉 정치인에 대한 세간의 이야기입니다.

 

하마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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