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차이점 알기 - Balcony, Verandah, terrace - 부동산 용어 8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는 건물의 외부에 접해있는 공간입니다. 좋은 날씨엔 눈부신 햇살이 비추고 바깥 공기가 통하는 쾌적함을 주거 환경에 더합니다.

 

이 세가지 형태는 외국의 주택 기술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의미가 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넷의 여러 문서를 찾아보면 설명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비슷해보이지만 법적인 규제가 다릅니다.

 

1. 발코니

발코니는 건물 외벽 바깥쪽으로 돌출된 확장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외국의 아파트에서 보듯이 지붕이 없이 개방되 있는 공간이지만 한국에서는 지붕, 벽 등을 포함한 폐쇄형 스타일을 주로 사용합니다.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라 하는데 건폐율에는 들어가지만 용적률에는 포함하지 않고 폭 1.5M까지 합법적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2. 베란다

위키피디아의 정의의 베란다는 a roofed, open-air gallery or porch, attached to the outside of a building 지붕이 있는, 오픈된 갤러리 혹은 포치, 빌딩 바깥쪽에 붙어있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의 베란다는 한옥의 툇마루와 비슷합니다. 아래 사진을 비교해보면 한옥은 마루로 확장하고 양옥은 테크로 확장합니다.

 

툇마루(왼쪽) 베란다(오른쪽)

 

예전에 아파트의 베란다라고 부르던 것들은 대부분 발코니 확장입니다. 90년대에 지은 아파트 중에는 아래처럼 생긴 것들이 많습니다. 그냥 보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를 수 있는데요. 모양을 잘 보면 돌출된 공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베란다는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을 수가 없습니다.

 

 

베란다의 정의는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좁을 때, 위층과 아래층의 면적 차로 생긴 부분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3층은 2층보다 면적이 적습니다. 그 차이가 베란다 입니다. 구조상 베란다 층의 지붕이 있을 수는 있는데 샷시를 설치하거나 확장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발코니를 폐쇄형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지붕, 가벽, 샷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보다는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에서는 베란다라는 용어는 잘 안쓰고 테라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합니다.

 

3. 테라스

테라스는 1층 바닥 높이에 맞춘 공간 확장으로 1층 실내와 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경을 하거나 데크를 깔고 야외 휴식 공간, 파티를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테라스 정원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이태원이나 한남동에는 테라스 카페, 레스토랑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요. 서울에는 옥상의 전망을 활용한 테라스도 많이 있습니다. 2층 이상이고 아래층 면적과 위쪽 면적의 차이를 활용하는 것은 건축법상으로는 베란다에 해당하지만 보통 옥외 테라스라고 부릅니다.

 

베란다라는 단어가 도시 아파트의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인지 테라스라는 단어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유엔빌리지의 초호화빌라의 이름이 라테라스 한남인 것을 보면 확실히 테라스는 한국에서는 고급 주택의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뜻을 보면 테라스는 1층의 확장 공간입니다. 테라스에는 실내와 외부의 일조량이나 온도를 조절하는 용도로 캐노피를 시공하기도 합니다.

테라스

 

라테라스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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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뜻을 알아봤습니다. 외국의 주거 문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좀 변형되서 받아들여진 부분을 감안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영어로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주거형태와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나라마다 주거 환경이나 문화가 차이가 있어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 각종 면적의 이해 - 부동산 용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