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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사기란? 폰지사기의 뜻 쉽게 말하면...

▨A포스터▨ 2022. 6. 14.

폰지사기

폰지 사기란 투자 사기 수법의 하나로 실제의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Ponzi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1920년대 초반 미국에서 사기를 저지른 찰스 폰지(Chales Ponzi)의 이름으로 만든 용어입니다. 폰지 사기라는 방식이 이전에도 있었겠지만 가장 유명한 케이스라 아예 용어로 박재를 한 케이스입니다. 덕분에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불명예 스러운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어쨋든 역사에 이름은 남겼다)

 

 

찰스 폰지가 고안한 사업은 국제반식우표권(IRC)의 거래를 통한 시세차익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것 입니다. IRC는 지역마다 가격이 달랐기 때문에 거래를 통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사업입니다. 중요한 건 그 내용이 뭐든 실행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실제 진행하지도 않을 사업계획서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후 나중의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앞쪽에 투자자에게 순서대로 수익을 지급합니다.

 

이런 방식은 피라미드 (다단계) 사기와도 유사성이 있습니다. 아래 조직을 위에서 착취하는 방식인 것이지요. 다만 다단계는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가 오고가지만 폰지사기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끓임없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받아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작년에 터진 사기사건 중에 브이글로벌 거래소 사건이 있는데 이것도 좀 비슷합니다.

 

어떤 사기가 폰지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보다는 폰지 사기적인 요소가 있으면 폰지사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브이글로벌 사건은 수만명에 수조원의 피해를 낸(5만명에게 2.2조 사기) 가상화폐 거래소 사건으로 600만원을 투자시 6개월 후에 1800만원을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 빼돌린 사건입니다. 이 때도 초기 투자자들은 일부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사업내용이 거래소 코인을 발행해서 투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들이 발행한 브이캐시란 코인이란게 실체가 없으니까 폰지사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최근에 테라 루나 폭락사태를 일으킨 가상화폐 루나(LUNA)에 대해서도 폰지사기냐는 논쟁이 있습니다. 가상화폐라는게 말 그대로 가상의 사이버 공간에 있는 자산을 말하는 거기 때문에 좀더 복잡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을 메인넷으로 하는 토큰은 10분이면 발행이 가능한데도 사람들은 그걸 몰라서 대단한 것으로 믿게됩니다. 우표권을 팔아서 수익을 내겠다고 말한 찰스 폰지와 별로 차이점이 없지요. 투자자들을 잘 끌어들인 것 입니다.

 

폰지사기의 뜻을 쉽게 말하면...

 

새로운 투자자를 모아 기존의 투자자들에게 돈을 주는 사기입니다. 결국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 끝나기 때문에 마지막엔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끝나게 됩니다. 사업주는 보통 해외로 도주합니다.

 

유사수신 피라미드와 유사하지만 폰지는 사업에 대한 실체가 아예 없다는 점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실체에 큰 의미가 없는 건 다른  사기들도 마찬가지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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