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시사상식

SNS란? 유튜브는 SNS?

▨A포스터▨ 2023. 2. 10.

SNS란?

 

SNS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약자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사회적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네트워킹이란게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인맥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인데 SNS라고 하는 것은 주로 온라인의 플랫폼을 말하는 것 입니다.

 

SNS는 개인이나 직업의 관심사, 활동, 배경, 실생활에서 관련있는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혹은 웹사이트입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네이버 밴드, 카카오 스토리 정도가 SNS인데 예전에 비해 관심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언론에서도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는 많이 언급하지만 네이버 카페... 이렇게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의 이유는 대중들이 국내 SNS는 유명인이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SNS의 특성상 익명성의 정도 차이에 따라 커뮤니티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애매한 회색지역은 있음)

 

회원들의 익명성이 강한 것은 커뮤니티 쪽입니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에팸코리아 등 커뮤니티도 활발한 사회적 소통이 이루어지지만 대부분은 익명성이라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활동하는 본인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SNS중에도 익명성을 가진 사용자가 많이 있지만 커뮤니티 처럼 익명성을 바탕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쉽지 않고 설령 구독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익명의 유튜브 중에는 구독자가 늘어나서 얼굴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하는 일이 많습니다.

 

SNS는 온라인에서 비슷한 관심사, 취미 또는 배경을 가진 다른 사용자들이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이런 사람들이 서로 모이기 위해서 시간과 장소, 거리 등 제약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내가 가진 관심사를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추천 게시물을 통해서 쉽게 접근하고 모일 수 있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에 비해서 조금 서로의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같은 성향이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발견하는 일은 훨씬 쉽습니다.

 

온라인에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SNS는 사용자들이 개인 프로필을 만들고, 업데이트, 사진, 비디오를 공유하고, 댓글, 좋아요, 메시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참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상적인 활동이지만 사람들 수백 수천, 수만명이 쉽게 모일 수 있다는 점이 SNS의 원동력이 됩니다. SNS는 게시물 포스팅이나 댓글 등을 통해서 끓임없이 정보를 재생산하고 있으며 메이저 언론이나 미디어들도 여론과 그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SNS는 친구나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연결하고, 개인적이나 전문적인 목적을 위한 네트워킹,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고 참여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 사용방법에는 딱히 제한이 없다는 것이 SNS가 사용자에게 주는 자유입니다.

SNS는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사람과 페이지의 업데이트를 표시하는 푸시 알림같은 수단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 역사를 생각하면 SNS는 21세기에 인간에게 주어진 특수한 도구같이 보입니다. 만일 2차대전 때 트위터가 있었다면 히틀러의 위치 공유를 했을 수도? 인스타가 있었다면 나치는 군복사진을 올렸을까? 유튜브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라이브 중계해줬을까? 그때는 SNS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SNS는 어떤 이념같은 것이 아닙니다. SNS로 한 나라와 개인의 자유를 수호할 수도 있고 독재와 억압을 더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너무 커졌고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NS는 작금의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의 소통, 상호작용을 통한 관계 형성, 정보 획득과 엔터테인먼트 소비 그리고 커뮤니티의 집단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자 많은 사람들의 생활 터전입니다.

 

혹자는 SNS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수록 오프라인이 쇠퇴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오프라인의 사회적 활동과 온라인의 SNS활동은 궁극적으로 통합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과거 많은 민원을 지역사무소(현 주민센터)에서 받았지만 현재는 거의 온라인 민원 처리실을 이용합니다. 또 정부의 각부처와 지자체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일이 없다가도 뭔일이 터지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댓글 테러를 한다던가 - 그런 뉴스는 종종 듣습니다. 요즘은 정부 유튜브 구독자도 많이 늘어서 이게 마냥 좋은게 아니라 정부에서 영상하나 잘못 올리면 역풍을 맞기도 쉽습니다. (구독자가 적을 때가 마음이 편했다)

 

유튜브는 SNS?

 

 

유튜브도 SNS냐에 대해서 과거 일부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SNS로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구독자들이 모인 만큼 자체적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바베큐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에 구독자가 50만명이 모였다는 것은 그 자체가 고기 요리 커뮤니티가 되고 그 참여자들이 채널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여론이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구독자가 얼마 없을 때는 주인장이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지만 채널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 구독자 커뮤니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유튜브의 커뮤니티 기능이라고는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 댓글쓰기, 좋아요/싫어요 버튼 정도밖에 없지만 실제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더 방대합니다. 이게 동영상 플랫폼이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른 SNS 플랫폼과 차이나는 부분인데요. SNS의 기능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커뮤니티의 특성이 더 중요합니다.

 

유튜브의 특징은 거기서는 동영상 시청과 댓글 기능 정도지만 유튜브 영상의 시청시간이 일반 텍스트, 이미지 게시물보다 높고 관여도가 높은데 반응까지 즉각적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행동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10만 구독자를 가진 반려견 채널에서 주인장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학대한 사실이 발각되었다면? 그 10만의 구독자 커뮤니티가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각자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뿌리고 공감 받을 수 있어서 그 파급 효과는 눈덩이 처럼 불어납니다. (이런 경우 반려견 보호 단체에서 고소를 받는 등 집단 행동을 당할 수 있다)

 

유튜브 때문에 최근 몇년 사이에 새로 발생한 현상들이 많은데 아직도 진화중이고 연구 대상입니다. 유튜브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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